삼성은 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서 0-4로 뒤지다 9회초 2안타와 4사구 6개로 대거 5점을 얻으며 5대4의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안타는 단 2개 뿐이었지만 SK 마무리 박희수의 불안한 제구에 끝까지 기다리면서 몸에 맞는 볼을 3개나 얻어냈고 볼넷도 3개를 얻었다. SK가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삼성은 마무리 임창용이 1점차를 삼진 2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이승엽의 활약(2타점 2루타)이 돋보였고 백상원이 결승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임창용은 역시 마무리로서 믿음직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넥센과 삼성이 26일 목동구장에서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