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마쓰자카 때문에 인종 차별 소동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3-26 08:15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때문에 인종 차별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의 2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마쓰자카는 2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1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출발을 했다. 메츠 구단의 공식 트위트로 이 소식이 정해지는데 구단 트위터에 'Dice-KKK'라는 표현이 적혀 논란이 됐다. K는 야구에서 삼진을 의미하는 표식인데, 미국 내에서 KKK는 백인 우월 주의를 주장하는 미국의 비밀 결사 조직 'KKK(쿠 클럭스 클랜)'을 연상시키는 단어로 알려져있다. 이 트윗 때문에 외부의 지적, 항의가 쏟아졌고 메츠 구단은 트윗을 삭제하며 '의도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사죄했다.

한편, 메츠는 지난 13일에도 댄 워덴 투수코치가 마쓰자카의 통역으로 일하는 일본계 미국인을 향해 "차이나맨"이라는 발언을 하며 공식 사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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