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의 이구동성 'NC가 다크호스'
우승팀은 모두 말을 아꼈지만 4강을 노리는 다크호스엔 모두가 NC를 꼽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두산 송일수 감독, NC 염경엽 감독, 롯데 김시진 감독, LG 김기태 감독, SK 이만수 감독 등이 NC를 다크호스로 얘기했다. 심지어 NC 김경문 감독도 "NC를 다크호스로 꼽아준 여러 감독에게 고맙다"면서 "NC가 다크호스라고 힘줘 말하고 싶다"고 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NC와 함께 한화를 다크호스로 분류했고, SK 이만수 감독은 롯데도 다크호스에 놓았다.
KIA 선동열 감독은 한화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많은 감독들이 우승후보를 말하는 것을 주저했다. 그만큼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것. 그러나 두산 송일수 감독은 "두산 베어스가 우승후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롯데 김시진 감독은 미디어데이에 온 롯데팬들을 향해 "올해 어느팀이 우승할 것 같냐"고 물었고 "롯데"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팬들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우승팀을 꼽기가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삼성이 유리하지 않나"라고 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시범경기를 보니까 넥센도 잘하고 두산도 잘하더라"며 넥센과 두산을 강팀으로 꼽았다. 한화 김응요 감독은 "작년엔 우승후보로 KIA와 삼성을 꼽았는데 KIA가 부상선수 많아서 성적이 안좋았는데 올해는 아마 내가 볼때는 KIA가 우승후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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