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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80개를 넘겨 기쁘다."
류현진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커브를 더 연마할 필요가 있다. 오늘 커브 몇 개가 잘 구사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평소와 다른 볼배합을 가져갔다.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줄이고, 커브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하는 모습이었다. 풀타임 선발투수 2년차 시즌을 맞아, 상대의 집중분석에 대처할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스로는 첫 등판에서 100개까지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감독이 호주 개막전 선발투수에게 주문한 최소 90개는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95~100개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