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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토종에이스 이재학이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이재학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LG전에서 4이닝 무실점한 뒤 5일만의 두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이재학은 이후 실점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2회 2사 후 강지광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엔 2사 후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이재학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서건창은 1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다.
이재학은 지난 등판에서 투구수 50개를 기록했다. 이날은 70개의 공으로 5회까지 책임졌다. 순조롭게 투구수를 늘려가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70개의 공 중 직구가 29개, 체인지업이 30개로 주를 이뤘고, 슬라이더(9개)와 투심패스트볼(2개)도 간간이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를 기록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