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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이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1회 선두 정근우에게 141㎞짜리 직구를 던지다 좌익수쪽으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한 리오단은 이내 안정을 찾고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김경언과 피에를 각각 외야플라이로 잡아내고, 김태균을 127㎞짜리 체인지업으로 3루수땅볼로 처리했다. 2회 선두 최진행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3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가 위기였다. 2사후 김경언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피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태균과의 대결에서는 1B1S 후 코너워크를 의식했는지 연속 볼 3개를 던져 4구로 내보내며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리오단은 최진행을 2루수땅볼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