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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2013시즌 준 홈 관중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
2012년도 관중 동원 대비 44%(136만8995명→77만731명)가 줄었다. 한마디로 흥행 실패였다. 2012년까지만 해도 부산의 야구 열기는 뜨거웠다. 그런 구도 부산에 찬바람이 몰아쳤다. 그 이유를 놓고 몇 가지 얘기가 나왔다. 이대호(일본 소프트뱅크) 홍성흔(두산) 등 스타 플레이어가 롯데를 떠났고, 화끈한 공격야구가 실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입장권 가격 인상이었다. 부산팬들은 부산 지역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권 가격이 올라간 걸 두고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롯데 구단은 일부 프리미엄석만 가격을 인상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팬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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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7일 오후 2시부터 개막 2연전 (3월 29일~30일 한화전) 입장권 예매를 실시한다.
개막전 입장권 예매는 구단 티켓 예매사이트 (ticket.giantsclub.com)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즌 중 홈경기 예매는 항상 해당 경기 2주전에 오픈한다.
롯데는 앞서 2014시즌 연간 입장권을 판매했다.
지난해에 비해 연간 입장권 가격은 소폭으로 줄었다. 홈 경기의 일부(8경기가)를 신축 울산야구장에서 열기로 하면서 판매가가 다운됐다. 연간 회원 최고가는 프리미엄석은 156만8000원이며, 최저가는 외야자유석 27만4000원으로 정했다고 한다. 지난해 최고가 프리미엄석은 179만2000원이었다. 최저가 외야자유석은 31만4000원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