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벤치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미국 메이저리그라면 일상적인 일이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은 감독에게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필라델피아의 베테랑 내야수 지미 롤린스(35)다.
롤린스는 이에 대해 "전임 찰리 매뉴얼 감독은 나를 뺄 때마다 이유를 설명해줬다. 하지만 샌버그 감독은 나에게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현재 롤린스가 지키던 유격수 자리는 프레디 겔비스가 투입되고 있으며, 샌버그 감독은 갤비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롤린스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롤린스는 "샌버그 감독이 나에 대한 어떤 부분에서 화가 나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을 제외하는 이유를 알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