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팬들은 넥센 히어로즈가 어디서 저런 거포를 데려왔나 생각할 것 같다.
지난 8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지난해 포스트시즌 스타였던 두산 유희관으로부터 밀어쳐서 첫 홈런을 날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던 강지광은 13일 목동 SK전서 괴력을 발휘했다. 홈런을 2개나 때려내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강지광은 1회와 4회에 솔로포와 투런포를 날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SK 선발 레이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42㎞의 몸쪽 낮은 직구를 밀어쳐 선제 솔로포를 날렸던 강지광은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또한번 레이예스를 두들겼다. 볼카운트 1S에서 131㎞의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게 오자 그대로 휘둘러 홈런을 만들어냈다.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팀의 6대0 완승에 큰 역할을 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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