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브래드 페니가 또다시 정처없이 떠도는 신세가 됐다.
페니는 지난 1월 메이저리그 진입시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니는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 등을 거치며 통산 119승100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렸다.
지난 201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지만 한 경기 출전에 그치며 방출을 당했다. 올해 36세인 페니는 손부상까지 나타나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팀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