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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산뜻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좌완 선발 류현진(27)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1회 선두타자 애덤 이튼에게 안타를 맞으며 신고식을 치른 류현진은 이후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4번 호세 어브레유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구위에 자신감을 갖게된 류현진은 2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내 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다얀 비치에도와 폴 코네코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것. 마치 수비진에게 연습을 시켜주는 듯 한 모습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