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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루크 스캇이 이름값대로 최고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날릴 수 있을까.
SK가 대단한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 듯 하다. 스캇이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사실 스캇은 한국무대 데뷔 전부터 이름값 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선수. 나이는 35세로 많지만 메이저리그를 9시즌 뛰며 통산 135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거포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소속으로 275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가 한국에 왔다는 자체 만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깨수술을 해 좌익수 수비에서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타격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SK 이만수 감독은 스캇에 대해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에 잘 융화하는 모습이 매우 좋다"며 "너무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되겠지만, 자신의 레벨에 맞는 실력은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