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첫 시범경기 패배, 커쇼 2이닝 3실점 부진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2-27 09:24 | 최종수정 2014-02-27 09:24



LA 다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졌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1대4로 패배했다. 팀의 1선발인 커쇼는 선발등판해 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팀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커쇼는 1회말부터 실점을 했다. 1사 후 아론 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회엔 1사 후 제라르도 파라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시킨 뒤, A.J.폴락에게 3루타, 힐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연달아 2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진 3회 2사 후 칼 크로포드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커쇼는 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커쇼 이후 하비 게라(1이닝), 세스 로진(2이닝), 호세 도밍게스(1이닝), 로스 스트리플링(2이닝)이 이어 던졌다. 로진은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도밍게스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선 푸이그 혼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크로포드와 스캇 반슬라이크, 저스틴 터너, 클린트 로빈슨, 제레미 하젤베이커가 1안타씩을 쳤다.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28일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시범경기 2차전을 갖는다. 이날 선발로는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는 랜달 델가도가 예고돼 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로 시카고 컵스, 다저스와 동시에 경기를 치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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