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의 팀 동료인 좌완 노미 아쓰시(35)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7일 와타 유타카 한신 감독이 노미의 개막전 선발등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와타 감독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음 속으로 이미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에이스인 노미의 개막전 선발등판이 유력한 상황에서 변수가 없다면 그대로 간다는 의미이다. 한신의 시즌 첫 게임은 3월 2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2년 만의 개막전 선발등판이다. 노미는 2011년과 2012년에 잇따라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지난해에는 외국인 투수 메신저가 선발등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로 나선 노미의 컨디션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2005년에 한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노미는 최근 3년간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