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조상우 김영민 제구력 좋아졌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2-18 16:24


박병호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모자를 쓰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달 15일 캠프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헬멧이 든 짐을 분실했다. 아직까지 찾지 못해 수비 모자를 쓰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주전과 비주전이 결정됐고, 선발투수와 불펜 보직도 확정했다. 이제는 실전을 통해 가능성을 시험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2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히어로즈 선수단은 19일 귀국했다가 20일 바로 오키나와로 출발한다. 애리조나 훈련-오키나와 실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일정이다.

염경엽 히어로즈 감독은 "이번 애리조나 캠프의 목표는 디테일이었다. 공수주에서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주전선수들이 자기 관리를 잘 했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큰 기대를 갖게 됐다"고 했다.

염 감독은 "투수들에게는 제구력을 강조했는데, 조상우와 김영민의 제구력이 좋아졌다. 김대우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발과 불펜 보직을 확정했다고 했다.

넥센 선수단 58명은 오키나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비롯해 SK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 9게임을 치른 후 3월 5일귀국한다.

초청선수로 요코하마 캠프에서 훈련을 해 온 강정호는 20일 히어로즈 캠프에 합류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애리조나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는 투수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