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윤석민 피지컬테스트 통과 낙관

FA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시장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가야 윤석민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석민. 정재근 기자 [e-mail]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관문인 피지컬 테스트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윤석민(28)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총액 575만달러(약 6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1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계약이 마무리된다고 했다.

윤석민은 이번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면서 몸상태에 대한 의심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어깨 통증으로 한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 경력 때문에 메이저리그 팀들은 윤석민의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계약을 망설여왔다.

그 때문에 윤석민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피칭하는 걸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와서 직접 관찰하기도 했다. 일종의 쇼케이스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피지컬테스트가 남았지만 윤석민의 몸상태가 좋기 때문에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정대현(롯데 자이언츠)이 2011년말 볼티모어와 입단 계약에 합의한 상태에서 피지컬테스트에서 간수치가 문제가 돼 최종 계약이 무산된 적이 있다. 정대현은 귀국 후 롯데와 FA 계약했다. 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