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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치퍼 존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루수 프레디 프리만을 눈속에서 구조해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존스 역시 트위터에 '프리만은 집으로 가는 내내 뒤에서 나를 꼭 껴안고 왔다'고 적은 뒤 프리만을 뒤에 태운 채 4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프리만은 뒷자리에서 존스의 허리를 안고 얼굴을 등에 파묻은 채 추위에 떨고 있으며, 존스는 웃는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다.
한편, 최근 애틀랜타 지역은 폭설에 이상 한파로 도시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날 날씨 때문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미프로농구(NBA)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애틀랜타 공항이 폐쇄돼 디트로이트 선수들이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