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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화 타선의 키를 쥐게 될 최진행과 이용규가 당초 일정을 앞당겨 일본 오키나와 전훈 캠프에 합류한다.
이용규는 지난해 11월 정근우와 함께 FA 계약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팀내 유력한 톱타자이자 중견수 후보인 이용규는 시즌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몸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행은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벗어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시즌 맹활약이 기대된다. 김태균과 외국인 선수 펠릭스 피에 등과 함께 중심타선에 포진할 후보다. 두 선수 모두 사이판에서 집중력있게 재활 훈련을 한 덕분에 당초 일정보다 열흘 정도 일찍 선수단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오키나와 캠프 조기 합류를 무척이나 기다려왔던 터다. 이적생인 이용규로서는 아직 팀 분위기에 적응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따로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똑같이 움직일 수는 없지만,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거 자체도 적응 면에서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선수단과 따로 지내온 최진행도 하루라도 빨리 캠프에 합류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기를 원했다.
덕수정보고 동기인 두 선수의 오키나와 캠프 합류로 한화의 전지훈련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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