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일 선수들과의 2014 시즌 연봉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재계약 대상자 총 60명 중 58명과의 계약을 마쳤으며 미계약자는 투수 우규민과 유원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마무리 투수 봉중근. 봉중근은 2013 시즌 연봉 1억5000만원에서 한꺼번에 3억원이 뛰어오른 4억5000만원에 계약을 끝냈다. 인상률 200%. 신연봉제 정책으로 인해 연봉이 수직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봉중근은 올시즌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하며 팀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에 LG는 넥센 마무리 투수 손승락(4억3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으로 자존심을 지켜줬다. 관심을 모았던 투수 류제국과 이동현은 각각 1억8000만원, 1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야수에서는 정의윤 1억2000만원, 윤요섭 1억원, 김용의 1억원으로 세 사람이 생애 처음으로 역대 언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문선재는 2500만원에서 200% 상상한 7500만원에 계약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