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115㎏의 거구 최준석(30)이 체력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 그 걸 통과하지 못할 경우 해외 전지훈련에 갈 수 없다.
평가 방법은 100m, 200m, 1000m를 정한 횟수 대로 반복해서 모두 기준 시간 내에 들어와야 통과로 간주한다. 그런데 나이별로 기준이 차등 적용된다. 나이는 25세 미안, 25~35세, 35세 초과 이렇게 3분류로 나눴다. 25세 미만의 선수가 100m의 경우 10번을 반복해 모두 15초 이내에 끊어야 합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선수들은 최근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강민호 최준석 장원준은 뉴질랜드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떠난지 10일 넘었고 1월 3일 귀국한다. 송승준 김사율 등은 대만에서 훈련을 해왔다. 손아섭 조성환 등은 부산에서 사직구장과 피트니스 센터를 오가면서 훈련하고 있다.
롯데 구단은 외부로 세부 통과 기준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선수라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기준을 잡았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