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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돌풍을 일으킨 NC의 연봉 협상, 어떤 테마로 진행될까.
이에 퓨처스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휩쓴 이재학이 연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신인 연봉 24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됐다. 2군에서 활약한 두 선수에게 1군 활약에 대한 기대치를 산정해 66.7%의 높은 인상률을 안겼다.
기존 구단에서 보호선수 20인 안에 들지 못해 이적한 선수들에게도 후했다. 계약서가 승계된 FA 선수들 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섭섭치 않은 대우를 했다. 모두 각 구단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밀려난데다 직전 시즌 부진했던 선수들인데도 최소 동결 혹은 소폭 인상을 시켜줬다. 포수 김태군은 35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5500만원에 재계약하기도 했다.
NC는 시즌 전 선수들에게 연봉 고과 산정에 있어 특이점을 설명했다. 구단 측은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도 선수와 구단이 모두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1군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연봉 협상 첫 해기에 원칙을 세우는 협상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생갭다 협상 속도는 더디다. 타구단이 속속 발표를 하는 것과 달리 잠잠하다. 올시즌 신생팀으로서 7위 돌풍을 일으키자, NC 선수들의 기대치는 높아져있다. 게다가 타구단에서 연봉 인상 요인이 큰 선수들에게 대폭 인상된 금액을 안기고 있어 비교가 되고 있다. 과연 NC의 연봉 협상은 잡음 없이 끝날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