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을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는 FA 투수 바톨로 콜론이 뉴욕 메츠에 둥지를 틀었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바톨로 콜론이 2년간 총액 2000만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츠는 하루 전인 11일 FA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과의 4년간 6000만달러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메츠는 총 8725만달러를 투자해 이미 팀연봉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 더 이상의 외부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면 41세가 되는 콜론은 지난 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411경기에서 189승128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LA 에인절스에서 21승8패, 평균자책점 3.48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둥지를 튼 메츠는 콜론의 통산 8번째 팀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