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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새 수호신 오승환이 일본으로 출국했다.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오승환은 한신 소속으로 첫 일본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일본에서 머물면서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고, 홈구장인 고시엔구장도 들러볼 예정이다. 13일엔 일본에서 성대한 입단식이 예정돼 있다.
특히 임창용의 행보는 오승환에겐 큰 인상을 남겼다. 임창용이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뛸 때, 동료 일본선수들은 비시즌 때 임창용을 보러 한국을 자주 찾았다. 단순한 팀 동료를 뛰어넘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오승환은 "창용이형이 야구 외적으로 사생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예전에 비시즌에 창용이형을 보러 일본 선수들이 한국에 오는 걸 자주 봤다. 그만큼 현지에서 생활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