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감독의 재계약은 어떻게 될까.
기준이 선동열 김성근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총액에선 선 감독이 최고액 기록을 가지고 있고, 연봉으로는 김 감독이 최고액 감독이었다. 선 감독은 2009년말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8억원, 연봉 3억8000만원 등 총액 27억원에 계약했었다. 아쉽게도 2010시즌만 끝내고 해임되며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지는 못했다. 선 감독은 지난해 KIA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8000만원 등 총액 16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은 2007∼2008년 2년 연속 SK를 우승시킨 뒤 3년간 재계약하며 3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20억원을 받았다. 연봉으로는 김 감독의 4억원이 역대 최고다.
올해 FA시장에서 선수들이 50억원을 넘는 초대형 계약을 터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의 대형 계약도 이뤄질까. 류 감독의 재계약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삼성은 아직까지 말을 아끼며 류 감독의 계약 조건에 숙고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순위=감독=팀=연도=계약 총액
1=선동열=삼성=2010=5년간 27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8000만원)
2=김성근=SK=2009=3년간 20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3=선동열=KIA=2012=3년간 16억4000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3억8000만원)
4=조범현=KIA=2010=3년간 16억원(계약금 5억5000만원, 연봉 3억5000만원)
5=김재박=LG=2007=3년간 15억5000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3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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