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가 내년 한 시즌 더 뛰기로 했다.
내년이면 40세가 되는 지터는 당초 950만달러의 선수 옵션을 시행하려 했지만, 양키스 구단이 그에 앞서 팀의 리더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준 셈이다. 올시즌 지터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친 발목 부상이 악화돼 17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타율은 1할9푼에 머물러 이미지를 구겼다.
그러나 지터는 내년 개막전까지 완벽하게 몸을 만들 수 있음을 자신하고 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내년에도 지터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