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 한국시리즈 한 번은 터질까, 아니면 조용히 시리즈를 마감하게 될까.
이제 마지막 7차전이다. 당연히 관심은 이승엽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언제까지 이승엽을 중심타순에 배치할 것인지 류중일 감독의 생각이 궁금했다. 류 감독은 6차전 경기 후 "이승엽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언론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니 본인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다. 류 감독은 "끝까지 믿는다. 승엽이가 주인공을 잘 하지 않는가"라는 말로 7차전에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승엽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채태인, 박한이의 타격감이 어느정도 살아나 한숨을 돌린 삼성. 하지만 이승엽, 최형우, 박석민 등 중심 타선이 살아나야 더욱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