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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승운없던 세든 도와준 선수에 감사"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09-26 21:24


2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프로야구 SK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SK 이만수 감독이 6회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교체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9.24



SK는 26일 삼성전을 우울한 분위기에서 치렀다.

전날 삼성전에서 패하면서 7년 만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부상자까지 속출했으니 전의가 크게 떨어질 법했다.

하지만 SK는 전날 8회 대역전패했던 과오를 두 번 되풀이 하지 않았다. 3-0 리드를 먼저 잡은 SK는 상대가 쫓아올 때마다 달아나며 8대5 승리를 챙겼고, 9연승을 노리던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만수 SK 감독은 "오늘 경기는 박재상 김강민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면서 "그동안 세든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나머지 선수들이 분발해서 세든의 승리를 도왔다"고 평가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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