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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이토이 요시오가 초구에 홈런을 때려 1-2로 추격이 시작됐지만, 곧바로 삼진을 당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오릭스는 6회 하라 타쿠야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첫 안타는 네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8회 1사 후 상대 세번째 투수 좌완 랜디 윌리엄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3루수 앞 병살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대호는 2-2로 돌입한 연장 10회말 우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하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릭스는 가와바타 다카요시와 하라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1사 만루에서 1점도 내지 못했다.
오릭스는 11회초 1사 만루에서 구리야마 다쿠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