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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팀은 연장 11회 패배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9-23 17:42



오릭스 이대호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2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5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3할9리에서 3할1푼으로 조금 올랐다.

0-2로 뒤진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이토이 요시오가 초구에 홈런을 때려 1-2로 추격이 시작됐지만, 곧바로 삼진을 당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오릭스는 6회 하라 타쿠야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첫 안타는 네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8회 1사 후 상대 세번째 투수 좌완 랜디 윌리엄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3루수 앞 병살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대호는 2-2로 돌입한 연장 10회말 우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하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릭스는 가와바타 다카요시와 하라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1사 만루에서 1점도 내지 못했다.

오릭스는 11회초 1사 만루에서 구리야마 다쿠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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