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베테랑은 큰 경기에 강했다.
2-0으로 앞서던 5회에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1사 만루서 리즈의 134㎞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2,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홍성흔의 결정적인 2루타로 두산은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전날까지 9월 들어 4타점에 그치는 등 그동안 찬스에서 좀처럼 타점을 올리지 못했던 홍성흔은 이날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