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해밀턴 해결사 본능, 9회 극적 동점투런-11회 결승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9-19 09:22


LA 에인절스 조시 해밀턴이 모처럼 만에 중심타자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해밀턴은 19일(한국시각)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투런포, 그리고 11회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1억2천500만달러(약 1300억원)의 대박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모았던 해밀턴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최근까지고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고 있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에인절스는 해밀턴, 알버트 푸홀스 두 FA의 부진에 팀 성적이 추락해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클랜드전에서는 텍사스 시절 보여주던 클러치 능력이 되살아났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나갔으나 오클랜드의 맹공에 2-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해밀턴이 극적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해밀턴은 11회초 공격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