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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팀간 선두 다툼 이상으로 치열한 게 개인 타이틀 경쟁이다. 타자들의 부문별 경쟁에선 도루 부문을 빼고는 사실상 확정이라고 말할 게 거의 없다. 조금만 주춤하면 바로 선두가 바뀔 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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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타점과 득점에서도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타점에선 90개로 선두, 최형우 나지완(이상 87타점)과 3개차다. 득점에선 75개로 선두, 이용규(KIA) 오지환(LG, 이상 74개)과 1점 앞서 있다.
최다 안타 부문에선 손아섭이 147개로 1위. 2위 최형우(135개) 보다 12개 앞서 좀 여유가 있다. 도루 부문에선 김종호(NC)가 45개로 1위, 2위 손아섭(34개) 보다 11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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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삼성)와 유먼(롯데)이 13승으로 나란히 선두다. 그 뒤를 세든(SK)이 12승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 다음은 11승 옥스프링(롯데)이다.
최고의 중간 불펜을 가리는 홀드 부문에선 한현희(넥센)와 이동현(LG)이 23홀드로 타이다. 넥센과 LG가 같이 4강권에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어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둘에게 돌아가는 기회는 거의 비슷할 것이다. 시즌이 끝나봐야 타이틀의 주인공이 가려질 것 같다.
평균자책점에선 찰리(NC), 세이브에선 손승락(넥센) 탈삼진은 리즈(LG), 승률은 배영수가 차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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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