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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14시즌 아시안게임 변수, 일정 축소는 없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9-12 19:28



요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9개 구단은 2014시즌 일정 때문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내년에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벌어진다.
아시안게임만 아니면 시즌 일정을 잡는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아시안게임 때 국내 프로야구를 강행하기가 힘들다. 국력을 한 데 모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야구대표팀의 훈련과 대회 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최대 3주 정도 페넌트레이스 중단이 불가피하다. 일부에선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줄이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KBO는 경기수를 줄이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조병관 기자

요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9개 구단은 2014시즌 일정 때문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내년에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벌어진다.

아시안게임만 아니면 시즌 일정을 잡는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아시안게임 때 국내 프로야구를 강행하기가 힘들다. 국력을 한 데 모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야구대표팀의 훈련과 대회 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최대 3주 정도 페넌트레이스 중단이 불가피하다.

일부에선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줄이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KBO는 경기수를 줄이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에도 9개 구단이 경쟁하는데 팀별로 128경기씩 치르는 걸 전제로 했다. 단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할 수 없는 경기를 어떻게 다른 기간에 배치할 지를 두고 몇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는 월요일에 경기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들이 월요일을 쉬지 않고 경기할 경우 피곤이 쌓여 경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하나는 더블헤더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블헤더 역시 선수들이 선호할 가능성은 낮다.

또 일부에선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올해 보다 좀더 당길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개막을 3월말에 했을 경우 2013시즌 처럼 시즌 초반 관중 동원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내년 시즌은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마쳤을 때 11월 중순이 될 수도 있다.

내년 시즌 관중 동원은 더욱 힘들 수 있다. 홀수 구단 참가와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기형적인 리그 일정이 불가피하다. 야구팬들이 더욱 낯설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KBO은 콘텐츠 소비자인 야구팬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리그 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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