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54홈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슬러거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보유하고 있는 시즌 최다홈런(55개)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2000년대 초 터피 로즈와 알렉스 카브레라가 55홈런까지 때리고도 넘지 못했던 벽을 앞에 두고 있다. 당시 상대팀 투수들은 오 사다하루의 기록을 지키기 위해 이들 외국인 타자를 집중견제를 했다.
바스는 이어 "오 사다하루 감독은 나에게 매우 잘 해줬고, 그의 지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바스는 그해 타격 3관왕(타율 3할5푼, 54홈런, 134타점)에 올랐고, 한신 타이거즈는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바스는 "기록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다. 최다홈런 기록이 깨진다고 해도 오 사다하루 등 누구도 기분나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