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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드래프트에서 복수 지명받을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9-09 09:44 | 최종수정 2013-09-09 09:44


일본프로야구가 고교생 좌완 투수에게 핑크빛 모드다.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마쓰이 유키(도코가쿠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9일 요미우리, 요코하마, 한신, 니혼햄, 소프트뱅크, 세이부 등 무려 6개 구단의 스카우트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만으로 와 마쓰이를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의 야마시타 테쓰지 스카우트 부장은 "직구가 표시된 구속보다 더 빨라 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

마쓰이는 지난 8월 열린 고시엔대회 1회전서 무려 2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3회전까지 모두 완투승을 거두며 샛별로 떠올랐다.

일본프로야구는 1순위 지명은 12개 구단이 동시에 한다. 연고지에 상관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당연히 한 선수를 동시에 지명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그럴 땐 추첨을 통해 지명 구단이 결정된다.

올해 요미우리에 입단한 스가노 도모유키는 2년전 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와 니혼햄이 동시에 지명했었고 추첨을 통해 니혼햄으로 결정됐었다. 하지만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조카인 스가노가 요미우리행을 고집하며 1년동안 무적 선수가 됐고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에 단독 지명을 받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는 10월 24일에 열린다. 그날 마쓰이를 지명할 팀은 몇 개나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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