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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손승락이 위기 상황을 잘 견뎌줬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9-04 22:41


2.5게임차로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목동구장에서 맞붙었다. 8회말 2사 2루 넥센 오윤의 타구를 롯데 2루수 정훈이 달려가 잡았다 놓친 공을 추평호 1루심은 파울로 선언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공을 잡은 지역이 파울라인 안쪽이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목동=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9.04/

넥센은 3일 롯데전에서 9회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치며 4대5로 패했다. 그러는 바람에 롯데에 2.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4일 롯데전마저 내줬다면 1.5경기차로 더 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넥센 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8회 평소답지 않게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어필을 하며 주루 코치들을 덕아웃으로 6분간 불러들이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어쨌든 이날 경기에서 선발 오재영의 5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8회 역전 위기에서 마무리 손승락이 잘 막아내며 5대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7회 강윤구가 볼넷을 허용했을 때 교체를 했어야 했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좋은 승부를 했다. 특히 손승락이 8회 위기를 견뎌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김시진 감독은 "넥센과의 2연전동안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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