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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전 위닝시리즈로 4위 지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7-28 21:24


두산이 3회 대량득점을 올리게 된 순간이다. 무사 1,2루서 희생번트를 댄 이종욱이 LG 포수 윤요섭의 악송구에 헬멧을 맞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두산이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두산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대4로 승리했다. LG와의 잠실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두산은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유희관은 LG 강속구 투수 리즈와의 맞대결에서 5⅓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3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아울러 잠실경기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승부는 3회말에 갈렸다. 앞선 3회초에 먼저 2점을 내준 두산은 3회 리즈를 상대로 안타 5개와 4사구 3개, 상대실책 1개를 묶어 한꺼번에 7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크게 뒤집었다. 무사 1,2루서 이종욱의 희생번트를 LG 포수 윤요섭이 1루로 악송구하는 실책을 틈타 2-2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현수 양의지 김재호 등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이후 유희관을 상대로 6회 오지환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 불펜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리즈는 5이닝 동안 6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고 7실점(1자책)하며 시즌 8패째를 안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경기후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해서 기쁘다. 주말 야구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 개개인이 모두 열심히 했다. 주중 롯데 3연전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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