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어깨통증 2군행, 정 현 1군 연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3-07-23 19:12 | 최종수정 2013-07-23 19:12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무사 1루 삼성 조동찬이 좌월 투런포를 치고 들어오며 김태균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2013.06.22/



삼성 내야수 조동찬이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동찬은 올스타전이 열렸던 지난 19일 대구에서 훈련 도중 스윙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후반 합류를 위해 22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주사를 맞았으나 차도가 없자 1군에서 내렸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3일 대구 NC전에 앞서 "회복하는데 얼마간 걸릴 것 같아 아예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며 완전 회복을 위한 조치임을 설명했다.

최근 삼성 내야진은 최근 돌아가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왼 손목 부상으로 빠졌던 김상수가 돌아왔지만 김태완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조동찬마저 이탈했다. 삼성은 정병곤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NC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는 정 현이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신인 정 현은 김상수의 부상 때 1군 승격의 기회를 얻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다. 김상수의 복귀와 함께 엔트리에서 빠질 위기였지만 갑작스러운 조동찬의 부상으로 1군 생활을 연장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정 현을 언급하며 "운이 좋은 것 같다. 선배들이 후배가 클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 같다"는 의미 있는 농담을 던졌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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