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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8이닝 무실점' 두산, KIA 잡고 5위 도약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7-13 22:09


두산이 선발 유희관의 역투에 힘입어 KIA를 끌어내리고 5위가 됐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38승2무33패를 기록한 두산은 이날 패배로 35승2무31패를 기록한 KIA를 반게임차로 앞서면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발 유희관의 역투가 빛났다. 유희관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KIA 타선을 산발 8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1패)째를 기록했다. 8이닝은 유희관의 개인 최다 이닝 투구 기록이다.

3회말 민병헌의 좌중간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4회 1사 2,3루서 이원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5회엔 김현수가 3점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0으로 승기를 잡았다.

무려 일주일만에 경기를 치른 KIA는 경기감각에서 문제를 보이며 완패했다. 9회 차일목의 3루타와 윤완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너무 늦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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