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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한화를 물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12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7대2의 완승을 거뒀다. 42승2무28패를 마크한 삼성은 2위 넥센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렸다. 장원삼은 9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치며 우리 히어로즈 시절인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개인통산 3번째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서 테스트를 받았으나, 2이닝 동안 5안타 4실점하는 부진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한화는 3회부터 등판한 조지훈 송창현 등 두 투수가 각각 3⅔이닝 4안타 무실점,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화 김태균은 9회초 장원삼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로 지난 4월18일 NC전 이후 85일만에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고, 추가점이 없어 불안했으나 막판 박한이의 홈런이 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