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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광풍'이 몰아친 201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의 베스트 11이 모두 LG 선수들로 채워졌다. 팬 인기투표로 뽑힌 선수들이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는데, 웨스턴리그는 LG 단일팀이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해 롯데가 이스턴리그(삼성, SK, 롯데, 두산) 베스트 10(지난해는 구원 투수 부문이 없었음)을 석권한데 이어, 다시 이상한 그림이 나왔다. 롯데는 올해도 이스턴리그 6개 부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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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를 바탕으로 한 베스트 11과 팬 인기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11를 비교해보자.
이스턴리그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팬 인기투표 베스트 11에 포함된 송승준(선발투수) 강민호(포수) 신본기(유격수) 손아섭 전준우(이상 외야수) 김대우(지명타자) 등 롯데 선수 6명 가운데, 카스포인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강민호 뿐이었다.
특히 4승2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는 송승준의 경우 카스포인트에서 다른 선발 투수에 크게 뒤졌다. 7일 현재 송승준의 카스포인트는 484점. 두산 니퍼트(1631점), SK 세든(1551점), 팀 동료인 옥스프링(1418점)과 유먼(1139점), 삼성 윤성환(1267점)에 크게 뒤졌다. 웨스턴리그 지명타자 이진영(836점) 또한 KIA 나지완(1654점), NC 이호준(1191점)과 격차가 컸다. 팬심이 송승준과 이진영을 올스타로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올스타 팬 인기투표 베스트 11
웨스턴리그
부문=선수=소속팀=카스포인트 총점
선발투수=리즈=LG=1212
포수=현재윤=LG=231
1루수=김용의=LG=654
2루수=손주인=LG=608
3루수=정성훈=LG=951
유격수=오지환=LG=821
외야수=이병규=LG=1021
외야수=박용택=LG=936
외야수=정의윤=LG=839
지명타자=이진영=LG=836
구원투수=봉중근=LG=1862
이스턴리그
부문=선수=소속팀=카스포인트 총점
선발투수=송승준=롯데=484
포수=강민호=롯데=885
1루수=이승엽=삼성=1036
2루수=정근우=SK=982
3루수=최 정=SK=1770
유격수=신본기=롯데=236
외야수=손아섭=롯데=1232
외야수=전준우=롯데=948
외야수=김현수=두산=1352
지명타자=김대우=롯데=579
구원투수=오승환=삼성=1457
◇카스포인트 베스트 11
웨스턴리그
부문=선수=소속팀=카스포인트 총점
선발투수=양현종=KIA=1783
포수=차일목=KIA=278
1루수=박병호=넥센=1902
2루수=서건창=넥센=616
3루수=이범호=KIA=1370
유격수=강정호=넥센=1440
외야수=이병규=LG=1021
외야수=이택근=넥센=1000
외야수=박용택=LG=936
지명타자=나지완=KIA=1654
구원투수=봉중근=LG=1862
이스턴리그
부문=선수=소속팀=카스포인트 총점
선발투수=니퍼트=두산=1631
포수=강민호=롯데=885
1루수=오재원=두산=1101
2루수=정근우=SK=982
3루수=최 정=SK=1770
유격수=김상수=삼성=1160
외야수=최형우=삼성=1564
외야수=김현수=두산=1352
외야수=민병헌=두산=1327
지명타자=이승엽=삼성=1036
구원투수=오승환=삼성=1457
※7월 7일 현재. 이승엽은 지명타자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