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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정근우 "SK DNA 살아있다는 얘기 듣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6-21 22:10


SK 정근우가 롯데전에서 끝내기를 쳤다. 정근우는 주장이다. 주장 노릇을 제대로 했다. 인천=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5.07/

"SK DNA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겠다."

SK 와이번스 주장 정근우가 모처럼 한 건 제대로 해내다. 끝내기 결승타를 쳤다. 21일 인천 롯데전, 4-4로 팽팽하던 9회 1사 2루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5대4 역전승을 이끌어다.

정근우는 이날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근우는 이번 시즌 아직 제몫을 다해주지 못했다. 일부에선 정근우가 예전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SK 타선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김강민 박정권 등도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SK는 2000년대 후반 국내야구를 평정했을 당시 정근우는 그 선봉에 섰다. 하지만 정근우는 요즘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그는 "팀이 힘든 시기이고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승리했다. 모처럼 주장 노릇을 한 것 같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SK DNA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모처럼 끈기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패색이 짚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어 넘어갔던 경기를 가져왔다. 2000년대 후반을 주름잡았던 SK 야구를 잠깐 볼 수 있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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