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쐈다.
이승엽은 20일 인천 SK전서 윤희상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35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그해 13개의 홈런으로 자신의 홈런 레이스를 시작했고, 97년 32개의 홈런으로 첫 홈런왕에 오르며 MVP가 됐다. 99년엔 54개의 홈런을 치며 처음으로 50홈런 시대를 열었고, 2003년엔 56개의 홈런으로 아시아 한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쏘기도 했다. 2003년까지 324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2004년부터 9년간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다시 한국에서 홈런 기록을 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한국에서의 352홈런과 일본에서의 159개 홈런을 더해 총 51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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