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절 '타점머신'으로 불렸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41)가 대만 프로야구 EDA 라이노스를 떠난다. 대만과 일본 언론들은 지난 3월 라이노스에 입단한 라미레스가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라이노스는 매달 지급해온 급여 2만5000달러(약 2900만원)를 6만달러(약 9900만원)로 올려주겠다며 만류했으나 라미레스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라미레스는 6월까지 3개월 단기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라미레스는 뉴욕에 머물고 있는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팀을 떠나기로 했다. 라미레스는 올시즌 대만리그에서 타율 3할5푼2리,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