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좌완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25)와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 스포츠 인터넷판이 16일(한국시각)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커쇼와 7년 동안 총 연봉으로 1억8000만달러(약 2029억원)를 지급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커쇼는 디트로이트의 저스틴 벌랜더,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최고의 기량을 갖춘 투수로 평가되고 있다. 벌랜더는 이미 디트로이트와 10년에 2억1950만달러(약 2474억원)에 장기 계약을했다. 에르난데스는 시애틀과 7년 1억7500만달러(약 1972억원)에 사인했다.
커쇼는 이 둘 보다 나이가 어리다. 벌랜더는 30세이고, 에르난데스는 27세다. 커쇼는 이번 장기 계약을 하더라도 32세가 되면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는 그는 경기력만 그대로 유지한다면 두번째 FA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커쇼는 2011년 21승으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했다. 올해는 5승4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중이다. 투구 내용에 비해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가 생각 보다 많지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