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신인 이상민 퍼즐맞추기는 과연?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06-15 16:17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3일 인천구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NC 김경문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5.23/



NC 김경문 감독이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같하게 관심을 보인 선수가 있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신인 투수 이상민이었다.

이상민은 완전 초보 티를 물씬 풍겼다. 1군 덕아웃이 여전히 낯설었던지 쭈뼛쭈뼛 감독 눈치를 보면 안절부절 못했다.

그런 이상민을 발견한 김 감독은 "상민아, 여기 계신 취재진하고 해설위원들께 인사 잘 드려라. 잘 부탁한다고"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상민은 이날 김진성과 함께 이승호 이성민을 대신해 1군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은 '퍼즐론'을 펼치며 이상민에게 거는 기대가 큰 듯했다. "아무래도 우리는 신생팀이다 보니 매일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다. 이렇게 저렇게 퍼즐을 맞추다 보면 언젠가는 완성품이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이상민도 그 퍼즐 가운데 하나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상민은 비록 신고선수 출신이지만 학창시절 던질 줄 아는 선수다. 학창시절 보여줬던 기량과 패기라면 프로무대에서 성공하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라고 이상민을 치켜세웠다.

동의대를 졸업한 뒤 올해 NC에 입단한 이상민은 좌완 기교파다. 지난 2011년 전국 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4승을 거두며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5홀드에 평균자책점 제로의 호성적을 보였다. 그런 이상민이 김 감독의 복잡 미묘한 퍼즐 맞추기에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