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김병현이 (나를 맞힐) 의도가 있었다고 봤다. 김병현이 공을 던진 걸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내쪽으로 던졌기 때문에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퇴장 결정을 내렸다."
문승훈 주심은 넥센 덕아웃 쪽으로 가서 김병현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그는 "심판을 향해 공을 던져서 퇴장이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병현은 "예"라고 했다. 그후 김병현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문 주심은 자신이 밝힌 내용을 그대로 심판 보고서에 적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냈다.
문 주심은 "선수들은 누구나 판정 불만을 다 갖고 있다. 난 공정하게 봤다. 선수마다 해결하는 방법이 다르다. 김병현은 그걸 해결하는 방법이 올바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주심은 지난 4월 5일 두산 홍성흔과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었다. 홍성흔은 KBO 징계를 받았고, 문 주심을 찾아 사과를 하면서 사건이 마무리 됐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