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10일부터 실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3-06-09 14:29 | 최종수정 2013-06-09 14:29


지난 2012년 7월 21일 대전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 올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프로야구 '별중의 별' 올스타을 뽑는 팬 인기투표가 1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월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올스타 후보를 발표하고 10일부터 팬투표를 실시를 알렸다.

올스타 팬투표는 10일 오후 2시부터 7월 7일까지 28일간 진행되고, 최종 결과는 7월 8일 발표된다.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 2013'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투표 횟수는 인터넷과 모바일 모두 1인 1일 1회로 제한되며, 매주 월요일 투표수를 중간 집계해 발표한다.

특히 프로야구 포지션별 올스타는 올해부터는 투수 부문을 선발과 구원으로 분리해 선정한다. KBO는 각 구단별로 11명씩, 총 99명의 후보선수를 확정했다. 이스턴리그 올스타는 지난해 우승팀 삼성과 SK, 롯데, 두산 등 4개 구단에서 뽑고, 웨스턴리그는 KIA와 넥센, LG, 한화에 제9구단 NC가 포함됐다. 팬 인기투표를 통해 양 리그 각각 '베스트11'이 선정되며 투표 종료 후 리그별로 감독추천선수 12명을 추가로 선발해 총 46명의 올스타가 뽑힌다.

한편, 웨스턴리그에서 LG 외야수 후보로 나선 이병규(9번)는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 '베스트 11선발'에 도전하며, 이스턴리그의 홍성흔(두산)은 통산 10번째이자 지명타자로서 최다 연속 시즌 타이기록인 6년 연속 베스트(83~88 김봉연, 92~97 김기태) 선정에 도전한다.

더불어 지난 해 역대 최다 득표수(89만2727표) 신기록을 세우며 최고 인기선수로 등극한 롯데 포수 강민호는 올해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7년 연속 베스트 선발을 노린다.

올스타 팬투표는 2008년 이후 5년 연속 투표수 100만 이상을 기록하면서, 지난 해 172만1475표로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KBO는 올스타 투표가 종료된 후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42만원 상당의 '비츠바이닥터드레' 스튜디오 헤드폰 3개와 24만원 상당의 파워비츠 이어폰 7개, 윌슨에서 제작하는 올스타 유니폼 상의 30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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