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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30일 NC와의 경기에서 실책 2개가 나오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며 1대7로 패했다.
3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아무래도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 긴 시즌을 보내면서 나올 수 있는 경기이지만, 가장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패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넥센 이성열은 4회 니퍼트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130m짜리 초대형 솔로포를 작렬,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과 함께 12홈런으로 SK 최 정(13홈런)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지켰다.
경기 후 염 감독은 "30일 집중력이 좋지 못한 경기를 해서 걱정했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전력 분석과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승리했다. 선발 강윤구가 호투를 펼쳤고, 이성열이 선취점을 비롯해 도망가는 홈런을 쳐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좋았던 것에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롯데에 패한 삼성을 다시 2위로 내리고 단독 1위에 복귀했다.
잠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