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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 6연승, 변화구로 삼성 타자 홀렸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5-31 22:07


롯데 옥스프링이 삼성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6승을 신고했다. 대구=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5.31.

롯데 자이언츠 옥스프링이 시즌 6승째를 올렸다. 3연패뒤 6연승이다.

그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6⅔이닝 2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롯데는 타선이 5회까지 6점을 뽑아 옥스프링의 어깨를 가볍게 도와주었다.

옥스프링은 지난 7일 광주 KIA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그때 시즌 최고의 피칭에 맞먹는 위력적인 투구였다.

옥스프링은 7회말 박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마운드를 김사율에게 넘겼다. 투구수가 108개로 많았다. 김사율은 2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가 10대0 완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오늘 직구 변화구 모두 전반적으로 포수 강민호가 요구하는 대로 잘 들어갔다. 스트라이크존 좌우상하 로케이션과 구속 변화도 좋았다. 내 생각하던 구종과 강민호가 요구했던 구종이 잘 맞았다. 그래서 좋은 피칭으로 이어졌다. 타자들이 점수를 잘 뽑아줘서 공격적으로 여유있게 피칭할 수 었었다"고 말했다.

옥스프링은 힘 있는 직구를 기본으로 하고 두 가지 변화구를 맘먹은 대로 뿌렸다. 주무기 컷패스트볼과 커브를 번갈아 결정구로 썼다. 옥스프링은 삼성 박석민 김상수에게 안타 하나씩만 맞았다. 이승엽 최형우 등 삼성의 중심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옥스프링은 6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롯데 팀내 최다승이다. 그는 국내야구에 적응을 마쳤다. 시즌 초반 3연패로 흔들렸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투구 밸런스가 잡혔다. 그리고 연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의 확실한 에이스다. 옥스프링은 지난 2008시즌 LG에서 뛰고 호주로 돌아갔다가 이번 시즌 5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국내로 복귀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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