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기습 도루, 진갑용의 허를 찌렀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5-31 19:32


롯데 강민호가 시즌 2호 도루를 기록했다.
부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5.30.

롯데 4번 타자 강민호가 기습 도루를 했다. 삼성 안방 마님 진갑용은 설마 했다. 걸음이 느린 강민호가 도루를 시도할 것으로 생각을 안 했던 것이다. 강민호가 1루에서 2루 사이에서의 절반쯤을 달렸을 때 진갑용이 눈치를 챘다. 밴델헐크의 직구는 높았다. 진갑용은 결국 2루 송구도 하지 않았다.

강민호가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2호 도루를 성공했다. 그는 3회초 2사 1루, 박종윤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키가 큰 좌타자 박종윤이 진갑용의 1루쪽 시야를 가려준 게 도루에 도움이 됐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에 도루가 하나도 없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